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색채 계획, 색채의 심리 효과, 색채 조화

by 생강이엄마 2023. 7. 10.
반응형

색채 조화의 의미와 색채 조화론

 '색채 조화' 또는 '색의 조화'라는 용어는 영어의 컬러 하모니(color harmony)의 번역어로서 배색 평가에 관한 용어입니다.

 "인접하는 복수의 색자극이 상쾌한 감정적 반응을 만들어 낼 때 그 배색은 색채 조화를 만든다"라는 미국 색채학 교과서의 기술은 가장 상식적인 색채 조화의 설명이긴 하지만 이것으로는 '색채 조화'의 의미는 보류된 상태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어떤 배색을 구성하는 각각의 색상호의 색공간에 있어서의 위치 관계 및 각각의 색 간의 색차의 대소, 즉 색대비의 강약에 입각하는 배색의 형식에 의해 정의됩니다.

  '하나하나의 색을 단독으로 봤을 때 느끼는 아름다움에 비해서 그들 색이 조합된 배색으로서 보면 색의 아름다움이 더 증대한 것 같이 느껴질 때 그 배색은 색채 조화를 나타낸다고 하는 경험적인 해설도 있습니다. 물론 배색하는 것이 도리어 불쾌한 인상을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의 배색은 부조화라고 합니다.

 색채 조화를 이와 같이 해석하면 개개의 색의 좋아함과 싫어함, 유쾌함과 불쾌함, 여러 가지 색의 이미지 등이 배색의 색채 조화 판단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므로 색의 지각적 대비 효과와의 비교에 있어서 배색에서의 감정적 대조 증대의 원리를 색채 조화의 기초로서 주목한 연구도 있습니다.

 이들 실험적 방법에 의한 연구는 어떠한 배색형식을 피험자가 색채 조화로 판단하는가, 하는 반응의 일반적 경향을 아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색채 조화란 본래 사람에게 있어서 어떠한 의미나 가치를 갖는가를 아는 단서로서는 불충분합니다. 색채 조화를 지각의 과학에서의 문제로서 해석하는 것만으로는 아무래도 그 의미의 긴요한 부분이 애매한 채로 남겨집니다.

 그래서 색채 조화를 여러 문화에서의 미의식이나 가치관의 문제로서 민족 과학이나 예술학등의 관점에서의 검토도 옛날부터 시도되어 왔습니다.

 뉴턴의 '광학'(1707)이 발표되어 사람이 색을 감지하는 원인이 명확해진 18세기 이후 근대 색채 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유럽과 미국 지식인들 사이에 색채 조화의 원리를 탐구하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색채 조화에 관한 여러 가지 견해가 발표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색채 조화에 관한 여러 가지 견해개 발표되게 되었습니다. 이들 문헌을 총칭해서 '색채 조화론(theories of color harmony)'이라고 하는 그것들의 내용에서 유럽과 미국의 전통문화에 있어서의 색채 조화에 대한 사고방식의 기본적 경향을 추측할 수가 있습니다. 색채 조화론에는 현대의 실험 과학적 연구도 포함되지만 색채 조화의 근본적인 원리 탐색을 의도한 것은 비교적 옛날 시대의 예술학적 분야의 색채 조화론에 많습니다.

 유럽과 미국 언어의 하모니라고 하는 말은 라틴어의 하르모니아(harmonia)에 유래한다고 하고 있는데, 그것은 또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조화와 화해의 여신 이름이기도 합니다. 즉, 고대 그리스의 프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시대부터 서구 세계에는 이미 조화라고 하는 관념이 존재하고 색채 조화가 지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었던 것이 됩니다.

 아시아에서는 비교적 일찍부터 유럽과 미국 문화에 친근감을 갖게 되었는데 근대 일본에서도 유럽과 미국의 색채 조화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특히 2차 세계대전 이후 그것들에 대한 문제의식이 생겼으며 그로부터 일본의 독자적인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모니의 가장 적절한 번역어로서 선택된 '조화'라는 말은 중국에서는 기원전 3~4세기경부터 사용되어 온 유서 깊은 말이지만 중국의 고문서류에서 색채 조화를 기술한 문헌은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다. 색채 조화론의 기본 문헌으로서는 결국 18세기 이후의 유럽과 미국의 여러 문헌과 현대 일본의 대표적 논문을 들 수밖에 없습니다.

 

 

예술학에 있어서의 색채 조화론

  색채 조화는 시각의 과학 연구자에 의한 실증적 연구에 한정되지 않고 모든 분야의 전문가에게도 지적, 예술적 관심사였습니다. 특히 문학, 미학, 미술사, 회화, 공예, 미술 교육, 건축, 디자인 등의 예술학 관계자에게 있어서는 색채 조화는 미의 창조에 관한 절실한 실천적 과제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들 관계자들에게 있어서는 일반인들이 어떠한 배색을 좋아하는가 하는 것보다 색채 조화를 성립시키는 원리나 의미의 탐구 쪽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고전적인 색채 조화론에는 조화하는 색채에는 그것들의 색끼리간에 어떠한 법칙이 존재하고 그것에는 어떠한 원리가 있는가 하는 기본적인 의미를 고찰한 것이 많습니다.

 

색채 조화에 있어서의 4개 기본원리

 20세기의 색채 과학의 권위자로 미국 색채학계의 대표적 존재였던 저드(D. B. Judd)는 1789년의 램버(J. H. Lambert)의 법칙 이후 1950년 켈로그의 견해에 이르는 구미의 대표적인 색채 조화론을 독파하고 그 해설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에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색채 조화의 기본 원리를 네 가지로 발표하였습니다.

① 질서의 원리

 지각적 등간격 척도에 의해 구성된 색 공간에서 질서적인 플랜에 의해 선택된 색에 의한 배색은 그 질서가 지각적으로 인지될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즉시 느껴집니다. 오스트발트(W. Ostwald)의 "조화는 질서와 같다"는 유명한 정의로 대표되는 색채 조화의 이원리는 구미에서는 가장 높게 평가되어 온 원리로 되어 있습니다. 색입체가 있는 차원에서 규칙적인 간격을 가지고 선택된 색이 직선, 원, 타원 또는 곡선 궤적 등의 단순한 기하학적 도형을 표시할 때 그들 색의 병치는 전형적인 질서의 원리에 의한 색채 조화를 나타낸다고 하고 있습니다.

② 친숙한 원리

 만일 동일한 규칙적 선택에 의한 몇 가지 배색이 있다고 하면 관측자에게 있어서 가장 친숙한 색의 배열이 그 안에서는 가장 조화적일 것입니다. 사람은 익숙하고 친숙해진 것을 좋아합니다. 누구나가 친숙해진 색의 배열의 전형적인 예는 자연계에 볼 수 있는 색의 배열일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시되고 있는 것이 조명광에 의해 생기는 색도 일정의 색의 명암에 대응하는 shadow series와 색상의 자연연쇄라고 불리는 색의 보이기 특성입니다. 색상환 중에서는 황의 색상이 가장 명도가 높고 그 양쪽 오렌지부터 적을 향해서, 또한 황록, 녹, 청록에 걸쳐서 점차 명도가 낮아지고 황의 반대 색상인 청, 청자, 자의 색상에 이르러서는 가장 명도가 낮아집니다. 즉 색상환은 색입체 중에서는 경사된 타원 궤적이 됩니다. 색은 그 본성으로서 이 명암의 연쇄를 거치므로 유사 색상의 배색에서는 황색상에 가까운 쪽의 색의 명도를 높게, 청자 방향 쪽의 색을 항상 명도를 낮게 선택하면 일상적으로 익숙해져 있는 자연의 색채 조화가 얻어집니다.

③ 유사성의 원리

 공통의 측면이나 특질을 가진 색의 집단은 그 공통성 범위 내에서 조화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원리는 얼마든지 확대 해석되므로 색의 지각적 속성이나 혼색비의 공통성만이 아니고 모든 색에 확이나 청 어느 편의 언더 톤을 인정하고 각각의 언더 톤의 공통 요소에 의해 색채 조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미국, 일본의 컬러 애널리스트들의 배색법 또는 한냉, 경연과 같은 색 이미지의 공통성에 의해 색채 조화를 구하는 실천적인 사고방식 등도 이 원리가 확대 해석되어 응용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④ 명료성의 원리

 배색에 부조화가 되는 원인은 색의 선택 플랜의 애매성에 기인하다고 하는 문과 스펜서의 지적에 입각하는 원리로서, 이것은 질서의 원리에서 추론됩니다. 색차가 너무 작은 경우는 그 디자인은 잘못됐다고 판단하기 쉽습니다. 또한 색상환의 1/5 정도의 색상차를 가진 배색의 경우에는 배색의 의도가 애매하다고 판단되기 쉽고 애매한 색상 대비에 의해 색상 지작이 불안정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 애매한 색상 간격의 부조화를 지적한 색채 조화론은 유럽과 미국에서는 옛날부터 적지 않습니다.

 색채 조화가 과학적 연구의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이 색을 느낄 수 있는 원인이 과학적으로 해명되는 것이 우선 필요했습니다. 뉴턴에 의한 스펙트럼의 발견이나 영, 헬름홀츠, 맥스웰 등의 3 원색설, 헤링의 반대색설 등의 색각 이론, 그라스만의 혼색 법칙, 보색이나 색 대비등의 시각 현상 등의 신지식이 색채 조화론을 계발해 왔을 뿐만 아니라 19세기 후반의 합성 화학의 성과로서 탄생한 화학 염료나 합성 무시 안료에 의한 인공적 색채 영역의 확대나 색을 객관적으로 또 정확하게 지정할 수가 있는 표시의 메트릭이 준비된 것도 색채 조화연구에 새로운 전개를 촉진시켰습니다. 이들 조건이 전부 모인 시대에 종합된 저드의 색채 조화의 원리는 전부 먼셀 표색계와 같은 표준화된 색입체에 입각해서 설명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색표시의 지식이나 방법이 아직 고안되고 있지 않던 옛날 시대에 색채 조화론 기술의 불비도 잘 보완되고 있고 현대의 실험 과학적 방법에 의한 색채 조화 연구에도 눈이 돌려지고 있습니다.

반응형